중장년층을 상대로 전화사기를 벌여 수억원을 가로챈 취업준비생들이 검거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3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구모(30)씨 등 7명을 구속하고 다른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구씨 등이 지난 7월부터 지난달 하순까지 피해자 90여명을 상대로 적게는 약 350만원에서 많게는 1억 6000만원까지 총 5억원을 가로채는 사기범행에 인출, 송금책 등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박혔다. 중국과 필리핀 등에 있는 총책 일당은 콜센터에서 불특정 다수의 중장년층에게 전화를 걸어 속임수를 썼다. 전화를 받은 이가 60~70대면 “아들을 납치했다” “전화요금이 연체됐다”등의 수법을 썼고, 40~50대에게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차” 돈을 입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 등은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을 인출하거나 인출한 돈을 총책에게 송금했다,
이들은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서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찾았다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된 14명 가운데 9명은 취업준비생이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강북경찰서는 3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구모(30)씨 등 7명을 구속하고 다른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구씨 등이 지난 7월부터 지난달 하순까지 피해자 90여명을 상대로 적게는 약 350만원에서 많게는 1억 6000만원까지 총 5억원을 가로채는 사기범행에 인출, 송금책 등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박혔다. 중국과 필리핀 등에 있는 총책 일당은 콜센터에서 불특정 다수의 중장년층에게 전화를 걸어 속임수를 썼다. 전화를 받은 이가 60~70대면 “아들을 납치했다” “전화요금이 연체됐다”등의 수법을 썼고, 40~50대에게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차” 돈을 입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 등은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을 인출하거나 인출한 돈을 총책에게 송금했다,
이들은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서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찾았다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된 14명 가운데 9명은 취업준비생이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