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동현아 너 밖에 없다.”
삼성SDS 김동현(47) 부장은 살면서 이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열심히 노력해 남들이 부러워할 실력을 갖췄다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김 부장은 11일 부산 마리아수녀회 대강당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열정락(樂)서’의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부산 알로이시 중·고등학생 500여명에게 들려줬다. 삼성그룹이 2011년부터 열고 있는 ‘열정락서’는 취업난 속에 희망을 잃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한 인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알로이시오 중·고교는 아동·청소년 보육시설인 ‘부산 소년의 집’과 ‘송도 가정’ 학생들이 주로 다닌다. 김 부장도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부산 소년의 집에 맡겨졌고 알로이시오 초·중·고교를 졸업했다.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김 부장은 학업과 교내 오케스트라 활동 등에 참여하며 방황을 이겨냈다.
고교 졸업 후 1987년 그는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했다. 입사를 위해 수원으로 올라온 그에게는 단돈 5만원과 이불 두 장 뿐이었다. 김 부장은 그러나 “무슨 일이든 뒤에 서지 말고 앞에 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입사 이후 당시 생소한 업무였던 CAD(Computer Aided Design)를 익히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었다. 이 경험은 이후 자신만의 경쟁력이 돼 부장으로 승진하는 데 밑거름이 됐고 대표이사 표창인 공로상과 삼성SDS인상도 수상할 수 있었다.
김 부장은 “여러분들도 남들을 따라가기보다 매사 앞장서서 자기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길이 뭔지 생각해보기 바란다”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더 큰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에 이어 개그맨 출신이면서 뮤지컬 톱스타 자리에까지 오른 정성화(40)씨도 강연자로 나섰다. 정씨는 “기존 뮤지컬 배우보다 몇 배로 더 노력했고 수많은 오디션에 도전한 끝에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며 “인생 자체가 오디션이고, 언제 볼지 모를 오디션을 위해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삼성SDS 김동현(47) 부장은 살면서 이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열심히 노력해 남들이 부러워할 실력을 갖췄다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김 부장은 11일 부산 마리아수녀회 대강당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열정락(樂)서’의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부산 알로이시 중·고등학생 500여명에게 들려줬다. 삼성그룹이 2011년부터 열고 있는 ‘열정락서’는 취업난 속에 희망을 잃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한 인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알로이시오 중·고교는 아동·청소년 보육시설인 ‘부산 소년의 집’과 ‘송도 가정’ 학생들이 주로 다닌다. 김 부장도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부산 소년의 집에 맡겨졌고 알로이시오 초·중·고교를 졸업했다.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김 부장은 학업과 교내 오케스트라 활동 등에 참여하며 방황을 이겨냈다.
고교 졸업 후 1987년 그는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했다. 입사를 위해 수원으로 올라온 그에게는 단돈 5만원과 이불 두 장 뿐이었다. 김 부장은 그러나 “무슨 일이든 뒤에 서지 말고 앞에 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입사 이후 당시 생소한 업무였던 CAD(Computer Aided Design)를 익히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었다. 이 경험은 이후 자신만의 경쟁력이 돼 부장으로 승진하는 데 밑거름이 됐고 대표이사 표창인 공로상과 삼성SDS인상도 수상할 수 있었다.
김 부장은 “여러분들도 남들을 따라가기보다 매사 앞장서서 자기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길이 뭔지 생각해보기 바란다”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더 큰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에 이어 개그맨 출신이면서 뮤지컬 톱스타 자리에까지 오른 정성화(40)씨도 강연자로 나섰다. 정씨는 “기존 뮤지컬 배우보다 몇 배로 더 노력했고 수많은 오디션에 도전한 끝에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며 “인생 자체가 오디션이고, 언제 볼지 모를 오디션을 위해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