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뉴욕, 도쿄, 런던, 파리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국회 환경노동위 권선택의원(자유 선진)이 9일 밝혔다.
권의원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7년 기준으로 할 때 서울이 61㎍/㎥인 반면 런던 3.4 파리 3.0 도쿄 2.5 ㎍/㎥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권의원은 이어 “지난해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 평균값이 55㎍/㎥으로 전년대비 5㎍/㎥이 떨어졌으나
세계보건기구(WHO)의 환경기준치인 20㎍/㎥에 3배 가까이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51㎍/㎥), 대구(57㎍/㎥), 인천(57㎍/㎥), 광주(50㎍/㎥), 대전(45㎍/㎥), 울산(54㎍/㎥) 등 전국 주요 대도시의 미세먼지 농도 평균값 역시 대부분 WHO의 기준을 2.5배 이상 초과했다”고 주장했다.
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입자로 사람의 폐까지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대도시 미세먼지의 70%이상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가 10㎍/㎥이 감소할 때마다 평균수명이 1.1년 증가하는데,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를 도쿄나 제주도 수준으로 낮추면 서울시민들의 평균수명을 3.3년 연장시킬 수 있다고 권 의원은 설명했다.
WHO는 미세먼지 농도를 70㎍/㎥에서 20㎍/㎥로 낮추면 공기오염에 의한 사망률이 15%가량 감소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권 의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 측정이 이뤄진 서울시내 27개동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구로구 궁동(63㎍/㎥)이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광진구 구의동(48㎍/㎥)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강렬 기자
ryol@kmib.co.kr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뉴욕, 도쿄, 런던, 파리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국회 환경노동위 권선택의원(자유 선진)이 9일 밝혔다.
권의원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7년 기준으로 할 때 서울이 61㎍/㎥인 반면 런던 3.4 파리 3.0 도쿄 2.5 ㎍/㎥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권의원은 이어 “지난해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 평균값이 55㎍/㎥으로 전년대비 5㎍/㎥이 떨어졌으나
세계보건기구(WHO)의 환경기준치인 20㎍/㎥에 3배 가까이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51㎍/㎥), 대구(57㎍/㎥), 인천(57㎍/㎥), 광주(50㎍/㎥), 대전(45㎍/㎥), 울산(54㎍/㎥) 등 전국 주요 대도시의 미세먼지 농도 평균값 역시 대부분 WHO의 기준을 2.5배 이상 초과했다”고 주장했다.
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입자로 사람의 폐까지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대도시 미세먼지의 70%이상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가 10㎍/㎥이 감소할 때마다 평균수명이 1.1년 증가하는데,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를 도쿄나 제주도 수준으로 낮추면 서울시민들의 평균수명을 3.3년 연장시킬 수 있다고 권 의원은 설명했다.
WHO는 미세먼지 농도를 70㎍/㎥에서 20㎍/㎥로 낮추면 공기오염에 의한 사망률이 15%가량 감소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권 의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 측정이 이뤄진 서울시내 27개동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구로구 궁동(63㎍/㎥)이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광진구 구의동(48㎍/㎥)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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